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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질제한식을 하는 이유

_파랑새_ 2021. 12. 20. 00:19

 안녕하세요. 파랑새 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부터, 공부를 한다는 핑계로 커피를 마시기 시작 했는데요,

쓰디 쓴 아메리카노 보다는, 엄마가 타주시는 달콤한 아이스 믹스커피에 길들여 지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성인이 되어서도, 초콜릿의 도파민 작용에 흠뻑 취해

매일 아침마다 '카페 모카 (cafe mocha)' 마시곤 했습니다.

 

그렇게 매일 고당분 음료를 섭취하면서 과자나 탄수화물 까지 때려넣는 그런 삶을 살아 왔었지요.

 

저희집 가족중에 당뇨 환자분도 없어서 당뇨병 가족력도 없었고, 실제 피검사 에서도 혈당이 높아본 적이 없어서

별로 크게 나쁘다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회사생활을 하면서 언제부턴가 오후 3시가 되면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몰려오고,

퇴근 하고 집에 와서도 정말 많은 피로가 쌓이기 시작 했습니다.

그런 와중, 저는 그런 피로를 이기기 위해 또 카페모카를 마시며, 마시는 동안 잠깐의 행복감에 취해 만족하곤 했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피부면역!이 정말 안좋아 지는걸 느꼈습니다.

 

특히나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부터 마스트를 쓰다보니, 턱 쪽에 계속해서 염증이 생기고

나중에는 뒷목까지 가려운 두드러기가 올라왔었어요.

 

피부과를 가봐도 그 때 뿐이고, 이것 저것 좋다는 시술을 다 해봐도 오히려 자극만 됬었습니다.

 

이게 모두 내가 남들과는 다르게 유독 많은 당분을 섭취하기 때문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음식을 조절해보는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침 그 때, 배달음식을 정말 자주 시켜먹기도 했었어서

스스로도 자제 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키토제닉 카페를 가입하여 여러 정보들을 얻으면서 작은 실천을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몸을 케토시스로 만드는 클린키토식을 한다기 보다는, 정말 설탕 (SUGAR) 를 줄이자! 라는 목적으로

음식에 엄청난 제한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매일 같이 카페모카를 먹던 제가, 정말 안좋다는 액상과당 듬뿍인 카페모카만 끊어도 

얼마나 큰 결실이겠어요.

 

그래서 저는 10월 말 부터 나름의 당제한식을 실천하고 있고,

현재까지 -3kg 살이 빠졌고 (특히 절대 안빠지던 허벅지 쪽 군살이 많이 정리 된 느낌입니다. ㅎㅎ)

피부결이 정!말 좋아졌어요.

 최근 백신 접종과 연말 모임 등 각종 핑계로 계속 더티한 음식들을 많이 먹고, 카페모카를 시켜 먹는 일이 자주 있었네요.

하지만, 예전 처럼 중독자 처럼 먹지 않고 식단의 80%는 당제한식으로 직접 해 먹는 방법으로 꾸준히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간간히 설탕 없이 또는 탄수화물이 적게! 들어가는 요리 위주의 피드를 올려보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