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랑새입니다.
다들 크리스마스 잘 보내셨나요? 저는 집에서 간만에 와인과 배달음식으로 아주 위가 풍만 해지는 크리스마스를 보냈답니다.
친구가 가져온 와인이 너무 맛있어서 공유 해 드리고자 피드를 작성하게 되었어요!
와인은 마시는걸 좋아라 하지만, 라벨들을 다 기억하는게 여간 쉬운게 아니고
매 번 다른 종류의 와인을 마셔서 주로 사진을 남겨 놓는 답니다! (종류가 워낙 다양하다 보니, 마셔봤던 것 보단 새로운 와인을 경험해 보는 걸 좋아해요.)
이번에 마신 와인도 너무너무! 제 취향이어서 사진으로 남겼고, 다음 번에 꼭 다시 마셔보고 싶네요.
제가 마신 와인은 “까나체 네로 디 트로이아” (Canace nero di troia)" 라는 이탈리아산 와인입니다.
이번 와인은 제가 정말 반한 이유가, 바로 향! 인데요.
정말 신기하기도 깔루아 향이 은은하게 나고, 입안에 머금었을 때에도 깔루아 향 + 바닐라 향이 퍼져 나갔답니다.
당도 보다는 탄닌감이 더 느껴졌는데, 떫고 거친 탄닌감이 아니라 부드러운 탄닌감이 지배적이어서 목넘김이 굉장히 좋기도 했어요.
이걸 오크향이라고도 할까요?
정말 이런 느낌의 와인은 처음이라 친구와 저 둘다 눈에서 하트 뿅뿅 했지 뭡니까.ㅎㅎ
찾아보니, 와인서칭 사이트인 비비노(VIVINO)에서의 평점도 4.4나 되네요!!
와인에 박식하지 않아 이번에도 구글의 도움으로 찾아 보았더니 맛 표현이 아래와 같습니다. (저도 언젠간 와인 맛 표현을 기깔나게 해 보고 싶네요 ㅋㅋㅋ)
다양한 꽃 아로마, 커피, 코코아, 감초 등의 따뜻한 향신료와 잘 익은 베리류의 향이 나며 벨벳처럼 부드러운 미감과 신선한 산도, 우아한 탄닌과 뛰어난 밸런스를 지닌다.
네, 이 표현 모두 맞구요. 마셔보시면 저 벨벳처럼 부드러움이 무엇인지 아실 듯 합니다.ㅎㅎ
이 와인이 이태리 남부 풀리아 지역에서 왔는데, 저 지역이 이태리 와인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요!
이 지역 에서 난 와인들 앞으로 많이 만나보고 싶네요.
(제가 이태리산 와인은 많이 접해보지 않았던 것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와인 소개에, 붉은 육류나 야생고기, 양갈비, 숙성 치즈와 어울린다고 되어있는데
저는 떡볶이와 즐겼네요 ^^ㅎㅎㅎㅎ
코로나로 인해 와인소비량이 역대급 이라고 하죠?
저도 와인을 접할 일이 아주 많이 생기고, 주변 지인들도 와인 못 드시는 분들이 없을 정도 입니다.
조금 더 행복하고 깊은 음주?를 위해 와인공부도 조금씩 해 봐야 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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