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지식] 면역항암제 면역항암요법이란?

암 치료를 받고 계신 분이거나, 주변에 암환자 분들이 있는 분들은 면역 항암제 또는 면역항암요법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면역항암요법이란 무엇일까요?

 

1960~70년대 1세대 항암제인 세포독성항암제, 1999년 2세대 항암제인 표적항암제에 이어 2013년 부터 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가 출격 하였습니다.

( * 세포독성 항암제 - 암세포가 빠르게 분열/증식하는 특징에 따라, 빠른 분열/증식 하는 세포를 공격하여 분열을 차단 및 사멸 시키는 항암제 입니다.

 * 표적항암제 -  정상세포와는 다르게, 암세포만의 특정 부분의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여 암세포만 선택적 공격 및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제 입니다. )

 

이는 2013년 사이언스지 에 소개된 미국 MD앤더슨암센터 교수인 제임스 앨리슨과 쿄토대 교수인 혼조 다스쿠의 면역 반응 억제 조절 기전을 이용한 암 치료법을 발표하게 되면서 입니다.

 

면역항암치료 란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 시켜 암세포와 싸우게 하는 암 치료법을 말합니다.

면역항암제를 체내에 투여하여 체내에 있는 면역시스템이 반응 하여 면역세포가 자연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도록 하는 원리 입니다. 기존의 암 치료법에서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직접 공격하는 방법과는 다르게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이용한 것이죠.

 

기존 세포독성항암제는 골수나 모근 세포와 같이 정상 세포 까지 구분없이 제거하는 바람에 백혈구 감소, 빈혈, 탈모 등과 같은 많은 부작용을 초래하고, 표적 항암제의 경우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은 적지만 표적 이외 돌연변이가 발생한 경우 (암세포는 돌연변이가 흔히 발생 합니다.) 내성이 생겨서 더 이상 치료효과가 없어질 수도 있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반면 면역항암제의 경우 정상 세포 까지 제거하지 않고, 암세포의 특정 하나의 표적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성의 우려도 적습니다. 그리고 한 번 암세포에 대해 인식한 면역세포들은, 기억세포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그 암세포에 대해 기억하고 그 면역효과를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치료제에 비하면 아주 혁신적이다 라고 할 수 있죠.

출처-한국유전자세포치료센터

 이 면역항암제가 작용하는 원리에 따라 아래와 같은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핵심은 우리 몸에 있는 면역 세포인 T세포! T세포가 암세포를 숙청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겁니다.

면역체크포인트 억제제 (Immune checkpoint inhibitors)	암세포가 T세포의 공격을 받지 않기 위해, PD-L1 무기를 가가지고 T세포가 가지고 있는 PD-1 과 결합하여 T세포가 기능을 상실하도록 만듭니다. 암세포가 이 짓거리를 못하게 막아서 T세포가 면역 반응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면역 항암제 입니다.
면역 세포치료제 (Immune cell therapy)	암을 공격하는 면역세포 ( 세포독성 T세포 또는 NK세포 ) 를 직접 주입.
항암 백신(Anticancer vaccines)	암 세포가 가지고 있는 항원을 암환자에게 투여하여 특이 면역 반응을 자극! 시키는 방법. 많이 알고 계시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이에 해당합니다.
항체-약물접합체 (Antibody-drug conjugate, ADC)	치료용 항체에 화학 합성 약물을 결합하여 원하는 암세포에 약물 전달. ADC는 마치 미사일(항체)이 표적(암 세포)에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가 탄두(약물)가 터지는 것과 같은 원리 입니다.
항암바이러스치료제	암세포를 바이러스에 감염 시키는 방법. 증식이 가능하고 감염력이 있는 바이러스에 특정 유전자를 삽입하여 , 이 바이러스가 암 세포를 숙주삼아 증식하게 만들어서 인체의 면역체계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암을 지속적으로 공격하게 하는 원리 입니다.

 

각 각의 면역항암제들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 에서 자세히 공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